최경환 부총리 "아직 증세검토 안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남산중앙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증세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체감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고 경기회복까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이라며 "세수여건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재정적자폭은 정확히 따져봐야겠지만 (올해보다) 다소 늘어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직접 증세 필요성을 언급한 바있다. 올 상반기 세수진도율은 45.5%로 지난해 대비 0.7%포인트 낮아, 증세론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증세없는 복지'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민생안정점검을 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과 함께 재래시장을 찾은 최 부총리는 복숭아, 땅콩, 멸치 등을 구입하는데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상당을 썼다. 또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차장 마련, 전통시장 특성화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부총리는 "명절을 앞두고 아직도 장사가 안된다는 말씀이 많아, 본격적으로 소상공인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년에 소상공인 시장 기금을 늘리기로 했지만, 일회성 지원이 아닌 근본적인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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