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병원내 슈퍼박테리아 감염신고 현황'을 보면 슈퍼박테리아 감연건수는 2011년 2만2928건에서 2012년 4만4174건, 지난해 8만955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말까지 4만1883건이 신고됐다.
올해 상반기 신고된 슈퍼박테리아 감염건수 4만1883건 가운데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이 2만1215건으로 가장 많았다. MRSA에 감염된 미국내 연간사망자가 1만8000여명에 달한다.
김 의원은 "슈퍼박테리아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의료기기나 많은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이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면서 "정부는 병원내 감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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