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문을 연 것은 지난달 17일 양산점(경남 양산시 평산동)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열린 창고형 할인점’ 콘셉트로 높은 층고(8.5m)가 특징인 수원점은 매장 면적 3600평(1만1900㎡), 주차대수 705대 규모로 현재까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 점포들 가운데 가장 크다.
수원점은 지상 1~2층이 매장, 3층은 주차장과 차량 경정비와 세차장, 4~5층은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식품 매장과 피자 등 스낵류를 판매하는 T카페, 스타벅스가 들어섰다. 2층에는 가전, 생활용품 등 비식품 상품 매장과 몰리스 펫샵이 입점했다.
이밖에도 대표적 식품과 생활용품의 가격을 10~30% 낮춰 저렴하게 판매한다.
식품류로는 부드러운복숭아(1만9800원/4.5kg), 이판란(6800원/2판), 삽겹살(1280원/100g), 한우 1등급 등심(4800원/100g), 광어회(2만4800원/650g 이상), 맥심모카믹스커피(3만800원/365입), 진라면 매운맛(7480원/20입) 등이 있다.
생활용품은 하기스매직팬티(2만4800원/4단계 92p, 5단계76p), 테크 액체세제(9980원/5.1L), 려 홍진단 샴푸/린스(9480원/980ml), 휠치스믹스젤리(1만7800원/80입)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팝업스토어 개념의 단기 행사인 ‘로드쇼’를 통해 스위스산 고급 DMC 자전거(880만원), 플라스틱 소재 조립식 창고(2.1m*2.3m, 128만원), SKII 병행수입 화장품, 제트스키 등 새로운 여가문화를 제안하는 수입 상품을 판매한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담당 상무는 “트레이더스의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신장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트레이더스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을 꾸준히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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