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후보자는 교육을 한시도 당리당략의 논리로 삼지 않은 적이 없는 편향적인 새누리당 당직자일 뿐"이라며 "그에게는 교육현안에 대한 균형 잡힌 해법도, 사회통합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황 후보자가 교육부장관에 내정될 경우 전교조와 교육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전교조는 "그 동안 전교조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해왔던 황 의원에게 법외노조를 둘러싼 갈등 해소와 합리적 조정 또한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그 동안 교육부가 습관적으로 해왔던 '묻지마 고발'과 '소송'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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