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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로 대박난 8인

최종수정 2014.08.07 11:13 기사입력 2014.08.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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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다음카카오 주주구성 보니
카카오 공동대표 이제범 124억원, 이석우 14억원
송지호 CFO는 지분 전량 매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오는 10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 명단이 공개됐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합병신고서에서다. 비상장 기업이었던 카카오의 주주들도 이번 합병으로 대박을 맞게 됐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 외에도 많은 카카오의 핵심 경영진이 포함됐다. 이제범ㆍ이석우 공동대표, 서해진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민식 사외이사 등이다. 김범수 의장의 친인척 3인도 명단에 올랐다. 이들의 지분을 다 합치면 3.03%로 이재웅 다음 창업자(3.28%)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카카오 목표가 16만원을 대입하면 상장 후 김범수의 주식 가치는 약 2조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김 의장의 개인투자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가치(1조6000억원)를 더하면 김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3조6000억원이다. 다음카카오의 지분 3.03%를 보유한 김 의장의 친인척 3인의 지분 평가액은 273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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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 초창기 합류한 주요 임원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공동대표로 있는 이제범, 이석우 공동대표는 각각 7만7775주, 9177주를 소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약 124억원, 14억원 수준이다. 서해진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약 50억원, 조민식 사외이사는 약 100억원의 지분 가치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창업공신'이자 2007년 이후 재무 부문을 총괄해온 송지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해 눈길을 끈다. 송 CFO는 자신의 보유 지분인 11만주(지분율 0.41%)를 올해 초 전량 매각했다. 공교롭게도 카카오의 합병 발표 시점인 지난 5~6월에도 송 CFO는 안식휴가로 회사를 떠나 있었다. 그는 CJ인터넷 출신으로 2007년 합류해 카카오의 토대를 완성시키는 데 공을 세웠던 인물이다.
카카오의 2대 주주였던 중국 텐센트는 다음카카오의 9.9%의 지분을 보유하며 다음카카오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의 지분 평가이익은 8960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텐센트가 중국에서 카카오와 유사한 사업모델인 위챗을 서비스하고 있어 다음카카오의 해외 사업에 전략적 견제자로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다음카카오의 주식 185만4000주(지분율 3.28%)를 보유한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분 가치는 2966억원이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매출 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모바일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확장과 수익 창출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는 3분기 내 광고 상품을 고도화하고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다음은 2분기 영업이익이 30.2% 감소한 1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전환에 따른 수익 창출이 늦어지면서 하반기 전망도 밝지 않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양사가 시너지 창출을 위해 내놓을 구체적 실행 방안과 일정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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