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남3구 매매가 '꿈틀'

최종수정 2014.08.02 13:58 기사입력 2014.08.02 13:58

댓글쓰기

7월5주 부동산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7월5주 부동산 시황 (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2주 연속 서울 매매가 상승…강남3구 상승폭 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일부터 DTI·LTV 기준이 완화되는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이번주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수혜지로 꼽히는 강남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휴가철 비수기에 들어섰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움직이려는 수요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7월 5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09%)·송파구(0.02%)·강남구(0.02%)가 올랐고 강서구(-0.04%)는 하락했다.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DTI·LTV 등 규제완화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며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다. 초과이익환수제도가 폐지될 전망이어서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매도호가가 오르면서 거래에 나섰던 매수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반포동 주공1단지 72㎡가 2000만원 오른 10억5000만~12억원이고 서초동 신동아1차 109㎡가 2000만원 오른 7억8000만~8억2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신천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 후 매수세가 늘긴 했으나 거래에는 아직 소극적인 모습이다. 매수세가 늘면서 단지별로 매도호가가 오르기도 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가 2000만원 오른 6억7000만~7억3000만원이고 108㎡가 2000만원 오른 8억5000만~9억5000만원.

강남구 역시 규제완화 발표로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수문의도 늘고 간간히 거래로 이어지면서 호가도 상승했다. 일부 매도자들은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며 매도호가만 올리는 경우도 많다. 압구정동 한양4차 109㎡가 2000만원 오른 10억8000만~11억5000만원이고 수서동 삼성 102㎡가 1000만원 오른 6억5000만~7억4000만원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와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입주 여파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 물량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많아 매매하려는 매수자들이 거의 없다. 화곡동 한화꿈에그린 148㎡가 3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5000만원이고 염창동 강변힐스테이트 109㎡가 1000만원 내린 4억7500만~5억20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4%)·동작구(0.04%)·송파구(0.04%)·동대문구(0.03%)·노원구(0.02%)가 올랐고 강남구(-0.02%)는 하락했다.

송파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가을 이사를 앞두고 세입자 문의가 늘고 있다. 문정동 현대1차 145㎡가 2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7000만원이고 신천동 파크리오 149㎡가 2000만원 오른 7억2000만~7억8000만원.

동작구는 상도동 및 노량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집주인들이 계속해서 전세가를 올리고 있다. 상도동 브라운스톤상도 76㎡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이고 노량진동 노량진맨션 76㎡가 500만원 오른 1억~1억2000만원이다.

동대문구도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휘경동 주공2단지 56㎡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강남구는 내곡·세곡2지구 입주 물량으로 수서동 및 일원동 일대 전세가가 하락했다. 수서동 한아름 154㎡가 2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2000만원이고 일원동 샘터마을 136㎡가 2000만원 내린 5억5000만~6억3000만원이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서울에 비해 규제완화로 인한 움직임이 덜한 편이지만 이번주 매매가는 소폭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가 많은 평촌신도시는 매매가 저렴해 신혼부부나 임대수익을 노리는 투자수요로 일부 단지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휴가 비수기에 접어들며 세입자 문의가 많지 않지만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올려 물건을 내놓고 있다.

7월 5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0%, 신도시 0.01% 인천 0.00%를 기록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는 0.00%로 움직임이 없었다. 광명시(0.04%), 부천시(0.01%)가 소폭 올랐고 남양주시(-0.04%)는 하락했다.

광명시는 하안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부동산 규제완화 이후 매수문의가 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는 등 매도호가를 올리면서 관망 중이다. 매수자들도 급매물 정도만 찾고 있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안동 주공7단지 102㎡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이고 주공9단지 102㎡가 5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55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진접읍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물이 여전히 쌓여 있는 상태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찾아볼 수 없는 상태. DTI·LTV 등 주택금융규제 완화에도 거래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없다. 진접읍 광릉숲금강펜테리움 111㎡가 2000만원 내린 2억~2억7000만원대다.

신도시는 0.01%로 평촌(0.05%), 중동(0.01%)이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범계역 주변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나 1991년부터 입주가 시작돼 노후된 단지들이 많다보니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해 신혼부부 및 임대하려는 투자수요가 많다. 또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있는 편.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56㎡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500만원이고 69㎡가 5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55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연수구(-0.01%)가 소폭 하락했다. 연수구는 송도동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 이후 매수자 문의가 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아직까지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올리지 않고 있어 거래된 가격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송도동 송도 아이파크 137㎡가 1000만원 내린 4억1500만~4억7500만원.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1%로 소폭 올랐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2%, 인천 0.00%다. 지역별로는 김포시(0.06%)·용인시(0.04%)·남양주시(0.03%)·부천시(0.02%)·광명시(0.01%)가 올랐고 수원시(-0.01%)는 하락했다.

김포시는 북변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한강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신도시보다 전세가가 저렴한 반면 주거여건이 좋고, 서울 진입도 수월해 세입자 문의가 많다. 북변동 대우 79㎡가 1000만원 오른 9000만~1억1000만원이고 69㎡가 500만원 오른 8000만~1억원.

용인시는 동천동 및 상현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비수기라 세입자 문의가 많지 않지만 워낙 전세물건이 귀하다보니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올려서 내놓고 있다. 동천동 동천마을현대2차홈타운 79㎡가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3000만원이고 상현동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69㎡가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4000만원이다.

남양주시는 오남읍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전세물건이 귀하고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은 편. 오남읍 양지e편한세상1단지 113㎡가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500만원이고 오남청구 102㎡가 500만원 오른 9500만~1억원.

신도시는 0.02%로 중동(0.05%), 평촌(0.04%), 분당(0.01%)이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인근 부천시청 주변으로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하기가 편리해 세입자 수요가 꾸준하다. 상동 반달건영 76㎡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고 반달동아 62㎡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평촌은 비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69㎡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0%로 부평구(0.02%)가 소폭 올랐다. 부평구는 산곡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인근에 한국지엠부평공장을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산곡동 한화2단지 125㎡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2000만원이고 한화1단지 79㎡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