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항상 좋은 선례를 남겼다."
거스 히딩크 감독(68)이 박지성(33)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한 비결에 대해 "유럽에서 활약하기 위한 좋은 전략과 높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처음부터 빅리그를 노리기보다 단계를 거쳐 더 좋은 무대로 진출했다. 이는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뒤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포옹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 5만113명은 두 사람의 변함없는 신뢰에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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