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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융자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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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랠리 기대감…빚내서 주식투자
2조4244억…올들어 5422억 늘어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중소형주 랠리 기대감 속 코스닥시장 신용융자 잔고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규모는 지난 21일 현재 2조42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2년 4월29일 코스닥시장에서 신용거래가 허용된 후 12년3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 신용잔고는 지난 5월19일 처음으로 2조4000억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2개월 만에 200억원가량이 추가로 불어났다.

코스닥시장 신용잔고가 증가하면서 같은 날 전체 시장 신용잔고도 5조79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8일 5조37억원으로 2012년 4월10일(5조1억원) 이후 27개월 만에 5조원을 돌파한 뒤 이틀째 5조원대를 유지한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신용잔고가 크게 늘었다.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는 2조5835억원을 기록했다. 연초 2조2898억원에서 2937억원 불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은 1조8822억원에서 2조4244억원으로 5422억원이 확대됐다.
이처럼 코스닥시장 신용잔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중소형주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23일 장중 연중 최고치인 573.88을 찍은 이후 지난달 초 520선까지 물러나며 그간 랠리를 반납하는 듯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실망감 등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아 두 달여 만에 520선에서 전날 564.93까지 약 8% 뛰었다. 이날도 코스닥지수는 567.35에 장을 시작하며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2032.73에 장을 시작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소형주 투자매력을 더욱 높게 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컴투스나 게임빌 등 급등종목이나 신규 상장사들이 대부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중소형주”라며 “원래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투자자들이 위험 선호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근 중소형주 장세에서 신용까지 써서 투자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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