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사 사업은, 민간의 선 투자와 정부의 후속지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급인재들의 기술창업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민간주도형 고급 기술창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기업?선도벤처 등 민간 기업이 직접 발굴?투자하고 창업팀 보육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존 대학의 창업선도대학이나 비즈니스인큐베이터(BI) 사업과는 차별화된다.
이들은 약 3개월간 초기 보육기간을 거쳐 민간으로부터 1억원 규모의 선 투자를 받게 되며, 정부는 창업기획사가 최종 선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총 9억원 내외의 후속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R&D 부문에는 정부가 3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국정과제의 하나로 새롭게 시도되는 창업기획사 사업은 창업지원에 관한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운영 측면에서도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그 특징"이라며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 민·관 협치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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