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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손잡는 삼성-구글…반(反) 애플 전선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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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글 자회사 네스트와 손잡고 IoT 기술 표준 연합 '쓰레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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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 자회사 네스트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연합을 구성한다. 모바일 공룡 기업인 애플, 구글이 모두 IoT 핵심 분야인 스마트홈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력을 강화하면서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삼성-구글 VS 애플' 전선이 형성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15일(현시지간) 네스트, ARM, 프리스케일, 빅 애스 팬, 실리콘 랩, 예일 시큐리티 등과 함께 IoT 기술 표준 연합 '쓰레드'를 구성했다.
지난 8일 인텔, 델, 브로드컴 등과 함께 IoT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구성을 발표한 지 일주일만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홈을 앞세운 가운데 잇따라 IoT 연합을 구성하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쓰레드는 집, 사무실 등에서 가전제품, 전자제품 등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모든 기기를 관통하는 새로운 기술 표준인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오는 2015년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쓰레드는 "자동 온도 조절 장치, 조명 장치 등 배터리 기반 디바이스의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저전력을 지원하는 기술 연합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쓰레드 연합을 구성하면서 구글이 지난 1월 인수해 자회사가 된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와 손잡아 주목된다. 네스트는 스마트폰으로 냉난방을 조절하는 온도조절장치, 연기·일산화탄소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업체다. 구글은 네스트의 온도조절 장치를 자사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와 결합해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연합 전선을 형성한 삼성전자와 구글이 이번 연합 구축으로 모바일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밀월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에서 모두 독자 사업중인 애플과는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지난달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홈킷'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까지 게릴라식 소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력, 인력을 축적해 온 것에 비춰 볼 때 향후 애플의 스마트홈 업체 인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내노라 하는 모바일 공룡 기업들이 모두 뛰어드는 스마트홈 시장은 미국 기준으로 지난 2012년 76억달러에서 연평균 26% 성장해 오는 2017년 24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SA 기준).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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