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가스전관리사무소에서 동해-1 가스전 가스 생산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동해-1 가스전은 석유공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대륙붕 탐사에서부터 개발·생산에 성공해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석유공사가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동해-1 가스전 인근에 위치한 동해-2 가스전(석유공사 지분 100% 보유)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 7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석유공사는 동해-2 가스전 개발을 통해 약 50만t의 가스를 생산해 4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동해-1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과 운영을 위해 노력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산유국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동해-1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1 가스전은 울산 남동쪽 58km 지점 울릉분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1998년 7월 고래V구조에서 경제성 있는 양질의 가스층을 발견하고 생산정 시추 및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을 진행해 2004년 7월11일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을 개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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