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이 대만을 제치고 세계에서 4번째 위안화 거래 허브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의 위안화 결제 증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기업들은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하면 가격을 깎아 주는 경향이 있다.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거나 중국에 지사를 낼 경우 직원의 봉급과 운영비를 지급을 위해서도 위안화가 필요하다.
물론 5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제 무역 규모에서 위안화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2009년 중국의 역외 위안화 거래 허용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위안화 거래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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