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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 정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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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에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UN본부에서 열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관련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양측이 평정심을 되찾고 정전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인 하마스가 최근 며칠간 550여발의 로켓 등을 발사했고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500여차례 공습하며 88명이 숨지고 339명이 부상했다.

반 총장은 "계속되는 갈등으로 민간인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고, 이로 인한 민간인의 안전 문제가 가장 우려된다"며 "이스라엘로서는 (로켓공격에 맞서) 안보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지만 이 때문에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숨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반 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막고 항구적인 정전 상태를 유지하려면 국제사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임이사국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결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론 프로서 UN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하마스가 350만명에 달하는 무고한 이스라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을 비난했다. 리야드 만수르 UN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먼저 시작했으며, (하마스의) 로켓 공격은 이에 대응해 이뤄진 것일 뿐"이라며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정전을 환영하지만 이스라엘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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