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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상용화 3년, 폭풍 성장한 LGU+…가입자 수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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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순증 꾸준에도 SKT·KT와 LTE 가입자 격차 벌어져
2위 KT와 150만 차이…성장 한계 부딪혔나


KT·LG유플러스 LTE 가입자 추이

KT·LG유플러스 LTE 가입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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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롱텀에볼루션(LTE)이 국내에 상용화된 지 3년.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높 은 번호이동 순증 수치를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5월 KT에 LTE 가입자 수를 역전 당한 이후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78만2538명의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38만5138명, KT는 39만7400명 순감했다.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하지만 LTE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LG유플러스와 1·2위 사업자의 격차는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1년 LTE 시대를 선도하며 시장에서 2위 사업자인 KT를 따돌리는 듯 했지만 2013년 5월 KT가 LTE 가입자 수를 역전한 이후 현재는 약 15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무선이동통신시장 통계에 따르면 2011년 12월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55만7023명, KT는 0명이었다. 2012년 12월에도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438만670명으로 KT(390만474명)보다 48만196명 앞서나가고 있었다.
2013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전세는 역전됐다. 2013년 말 기준 KT의 LTE 가입자 수는 787만4065명으로 LG유플러스(708만8606명)보다 78만5459명 많았다. 격차는 점점 벌어지다 올 해 5월에는 146만3479명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4월에는 KT의 사업정지로 26일까지 단 1명의 번호이동과 신규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했음에도 백 만명에 이르는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LG유플러스가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꾸준히 순증을 기록하고 있는데 왜 LTE 가입자 격차는 벌어지는 것일까. LTE 가입자 수 변화에 있어 번호이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 나머지 60%는 신규 가입자와 기기변경이 차지한다. 번호이동 외에는 LG유플러스가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번호이동시장과 달리 신규와 기기변경은 로열티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광대역 LTE-A 시대에 들어서면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영상 LTE 시대를 선언하고 나섰지만 2주의 단독 영업정지에 경쟁사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성장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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