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의 월드컵이 끝났다.
브라질대표팀의 주치의인 호드리고 라스마르는 5일(한국시간) 브라질 TV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허리를 다쳐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이날 콜롬비아를 2-1로 꺾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12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핵심 공격수의 부상 소식에 기뻐할 수 없게 됐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를 포함, 다섯 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득점 부문 공동 2위다.
대표팀 동료인 헐크(28·제니트)는 "선수들이 이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심판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우마 호세프(67) 브라질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위대한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편 네이마르를 다치게 한 수니가의 사후 제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악성 반칙을 잡아낸 뒤 해당 선수에게 출전정지나 벌금 같은 제재를 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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