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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베스틸 "업계 평균보다 3배 높은 이익률…글로벌 명품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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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이사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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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조선업 불황에도 업계 평균보다 3배 높은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 상장을 통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기념 간담회를 열고 "조선용 형강 사업을 영위해 조선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해외로 뻗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인베스틸은 2007년 9월에 설립된 조선용 형강사업을 영위하는 고부가 특수강재기업이다. 파도 충격 흡수 등에 사용되는 인버티드 앵글이 주력 상품으로, 기존 일본에서 수입되던 것을 화인베스틸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화인베스틸은 작년 인버티드 앵글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장 대표는 "조선업이 에코쉽(Eco-Ship)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조선용 형강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앞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업황 부진 속 기업공개(IPO)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업황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종호 화인베스틸 재무관리 전무이사는 "통상 배 한척을 수주한후 설계까지 4개월여가 소요되는데 이 단계가 끝난 직후인 5~6개월차에 조선용 형강이 적용된다"며 "그래서 우리는 조선업황 개선을 빨리 체감할 수 밖에 없고 최근 중소형 조선소들까지 수주가 늘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업황 개선이 점쳐짐에 따라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 생산공정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냉각대 길이를 60미터에서 80미터로 증설하는 작업을 완료하면 생산 효율성이 약 20%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냉각대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효율성이 약 20%(36만톤) 가량 증대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켜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생산을 앞둔 신강종을 통해 고부가 강재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신강종은 일본산 수입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교체수요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윤 이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250% 가량인데 공모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15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인베스틸 공모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계절성이 반영되지 않은 실적으로 계산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1분기 순이익이 46억원인데 이를 단순히 연환산하면 184억원이 나온다"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을 수 있지만 화인베스틸은 1분기보다 2분기가 좋기 때문에 연간으로 계산하면 실적이 그보다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인베스틸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10~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242억원, 영업이익 241억원, 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화인베스틸은 오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500원~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3560주다.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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