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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10돌]세계 진출하는 자체브랜드…'시스브로' 의류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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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0돌을 맞아 개성공단 내부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폐쇄 사태를 계기로 똘똘 뭉친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를 마련,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정기섭)는 오는 9월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시스브로' 브랜드 의류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시스브로는 '시스터(자매)'와 '브라더(형제)'를 합성한 낱말로 남과 북이 형제자매처럼 지내기를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납품(OEM)업체들로, 지난해 폐쇄 사태 직후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이탈하면서 크게 손해를 봤다.

이를 계기로 자체 브랜드의 필요성을 실감, 나인JIT 등 7개 업체가 뭉쳐 시스브로 브랜드로 청바지ㆍ와이셔츠ㆍ속옷 등 다양한 의류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 4월 박람회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 시스브로 브랜드는 최근 우체국쇼핑과 협약을 통해 국내 판로를 마련했다.

협회는 향후 해외판로를 개척, 개성공단 제품의 세계화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현재 125개 기업 중 7개사가 참여 중이며, 향후 참여 업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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