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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월 CPI 상승률 3.4%…32년만에 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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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세 인상 여파…추세적 상승세로 보기 어려워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은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1982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지난 4월 단행된 소비세 인상 여파가 5월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인상되면서 4월 근원 CPI 상승률은 1991년 이후 최고치인 3.2%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4~5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장기적으로 일본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세 인상의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6월부터는 CPI 상승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본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의 아이다 타쿠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엔화 약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에 따라 향후 CPI 상승률이 1% 선까지 둔화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지속을 위해서는 실질 임금 상승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총 가계지출은 전년동기대비 8% 줄어들어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5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초과근무 수당과 보너스 등을 제외한 일본의 월 임금은 지난 4월 기준으로 23개월 연속 감소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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