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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 무기력 패배에 외신 혹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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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韓축구, 2002년 월드컵 뒤 퇴보"·BBC "공격 찬스 전혀 살리지 못해"

한국 축구대표팀[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한국 축구대표팀[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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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수적 우세에도 패배한 한국 축구대표팀. 외신은 혹평을 쏟아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벨기에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44분 스테번 드푸르(26ㆍFC 포르투)의 퇴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에 허를 찔렸다. 후반 32분 디보크 오리기(19ㆍ릴 OSC)가 한국 벌칙구역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했고, 골키퍼 김승규(24ㆍ울산 현대)를 맞고 나온 공을 얀 페르통언(27ㆍ토트넘)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무기력한 경기력에 미국의 ‘USA투데이’는 “한국은 아시아 팀 가운데 가장 많이 월드컵에 나왔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준결승 진출 뒤 퇴보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벨기에에 져 아시아 팀 모두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만이다”라고 소개했다.

영국의 ‘BBC’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모습이 있었을 뿐 공격 찬스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벨기에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값진 성과를 올렸다”며 “H조의 최강 팀임을 재확인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벨기에는 조 1위(3승 무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패배보다 아시아 팀들의 부진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본선에 32개국이 출전하게 된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같은 성적으로는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 4.5장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 쿼터 4.5장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적용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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