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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반군, 27일까지 휴전 제안 수용

최종수정 2014.06.24 09:25 기사입력 2014.06.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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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27일(현지시간)까지 임시 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무장반군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휴전 제안을 뒤늦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면이 전환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무장반군이 사흘 전 포로셴코 대통령의 휴전 선언에 맞춰 23일 휴전을 선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1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1주일 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과의 교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반군의 공격이 있을 때에만 대응 차원의 정부군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군은 포로셴코의 일방적 휴전 선언에 대해 실제로 정부군이 무기를 내려놓을지 알 수 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이 지나고 똑같이 휴전 선언을 하면서 포로셴코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태가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의 휴전선언에 대해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하지만 일단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알렉산더 보로다이 총리는 이날 현지 방송에서 포로셴코가 제안했던 27일까지 휴전한다며 그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네츠크와 함께 독립을 선언한 루간스크주도 휴전에 동의했다고 현지 미디어는 전했다.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휴전 선언을 지지한다면서도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군 부대 훈련을 명령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수 천명의 군사를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지역으로 보냈다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서남부에 대포를 배치하고 있다며 이를 곧 우크라이나 반군에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정상들도 26~27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외무장관들은 23일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의 평화 제안을 수용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러시아 제재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차관은 "필요하다면 우리는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이를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EU 정상회의에서 추가 제재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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