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총 5개 정거장(신논현~종합운동장역)에 시민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이 범죄예방디자인을 싱글여성·외국인 밀집지역, 재래시장, 공원 등에 적용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에 조성하는 승강장 안전구역도 '지하철 정거장 범죄예방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향후 지하철 9호선 3단계 및 경전철, 기존 정거장에도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점자표지판·점자블록 설치 ▲남녀 화장실 비율 1:1.5 적용 ▲남성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 설치 ▲정거장 내부 벽면에 설치되는 기능함(소화기전 등) 벽면 매립 ▲4개 다국어(한글, 영어, 중국어, 일어)로 된 안내사인 설치 ▲문자·화살표 같은 픽토그램 모듈화·규격화로 정보 전달성 강화 등을 9호선 2단계 구간에 적용키로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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