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는 또 일본이 우리 해군의 독도 인근 훈련에 중지를 요청한 데에 해도 "일본의 시비가 이해할수없다"면서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전날 저녁 퇴근하면서는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저는 우리 현대 인물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안중근 의사님과 안창호 선생님"이라며 "저는 나라를 사랑하셨던 분, 그분을 가슴이 시려오도록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을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데 왜 저보고 친일이다, 왜 저보고 반민족적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다른 얘기는 다 들어도 저보고 친일이라고 그러고, 반민족적이라고 말씀을 하면 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문 후보자는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은 중국의 뤼순 감옥과 재판정을 자신이 직접 다녀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그 소감을 바탕으로 쓴 자신의 과거 칼럼의 일부를 읽었다. 또 세종대에서 '국가와 정체성'이라는 강의를 나간 사실을 알리며 강의안의 일부도 낭독하고 남산의 안중근기념관에 자신이 헌화한 사진을 준비해 공개하기도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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