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ARM 계획에 속도 내기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라!"
인류에 또 하나의 운명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소행성에 대한 수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도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10개 중 9개(90% 이상)의 궤도는 정확히 파악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X급(지구와 충돌했을 때 큰 재앙을 초래하는 크기)의 소행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돼 긴장감은 늘 존재한다.
이 두 가지 미션은 10m 이하의 소행성 궤도를 수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사는 올 연말에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ARM 계획을 빠르게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나사는 이를 위해 4900만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의 윌리엄 거스텐마이어(William Gerstenmaie) 박사는 "소행성에 대한 인류의 이 같은 미션수행은 소행성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화성에 인류를 보내기 전에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어 아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