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지사부터 도전
할리우드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클루니가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임기를 마치는 2018년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될 경우 향후 대통령 선거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대중과 달리 클루니의 측근들은 그의 정치적 야망을 새삼스럽게 보지 않는다. 오래 전부터 그는 미국에서 전쟁과 학살, 복지정책 등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폴리테이너'(정치에 참여하는 엔터테이너)로 꼽혀왔다.
일례로 그는 워싱턴DC에 있는 수단대사관 앞에서 수단 정부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적이 있다. 지난 2012년엔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기 위해 연극 '8'에 브래트 피트와 동반 출연했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주의 동성결혼 금지법인 '프로포지션8'의 폐지를 위해 기획된 것이다. 강력한 민주당 지지자이기도 한 그는 2012년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위한 선거 자금 모금 파티를 열기도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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