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철수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는 더 심각한 문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인원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8일 "온갖 추문에 연루된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내놓는 것이 국정원 정상화와 적폐 해소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답인 것이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도 문제지만 이 후보자는 어쩌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은 부끄럽고 추한 과거와 단절하겠다며 천막당사에서 지내던 시절을 다 잊었느냐"면서 "국정원 대선 개입 재판이 진행 중이고 많은 국민이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이 어디까지 정치공작을 한 것인지에 대해 불신과 의문을 가진 이때 이 후보자를 지명한 박 대통령의 생각은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정원으로 하여금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이런 인사는 국가의 근본을 개조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라 거꾸로 가는 인사이자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외면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안철수(왼쪽) 김한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철수(왼쪽) 김한길(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정권에 충성하고 정권을 지키기 위해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국민을 위로하고 민의를 모아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선 "국회가 제대로 해야 국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라며 "방송 카메라 앞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 그런 회의 말고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제대로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대체 왜 지경까지 왔는지 원인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조사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도 이번에 제대로 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