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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장난감 상표출원 ‘활발’…상위 10위 기업 중 8곳

최종수정 2014.06.11 01:59 기사입력 201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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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13년 사이 전체의 75% 차지…한솔교육, 교원, 삼성에버랜드, 디즈니엔터프라이지즈,인크, 대원미디어, 네이버, 케이티, 씨제이이앤엠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토종장난감 회사의 상표출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4년(2000~2013년) 동안 완구상표를 많이 출원한 상위 10위 회사 중 8곳이 국내업체며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한솔교육, (주)교원, 삼성에버랜드(주), 디즈니엔터프라이지즈,인크, 대원미디어(주), 네이버(주), (주)케이티, 씨제이이앤엠(주) 등이 장난감상표 출원에 적극적이다.

게다가 대표적 토종완구브랜드를 등록한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 (주)오콘, (주)아이코닉스, (주)영실업, (주)케이티, (주)한솔교육, 대원미디어(주), (주)교원 등도 ‘우리 것’을 내세우며 장난감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중 영실업이 만든 ‘또봇’은 세계적 완구회사 ‘레고’의 ‘키마’를 제치며 변신로봇 완구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또봇의 지정상품은 모형승용차, 장난감, 장난감 차, 장난감용 가면, 축소모형차량, 플라스틱제 완구 등 다양하다.

최근 14년간(2000~2013년) 완구상표 다출원업체 출원건수 점유율 분석그래프

최근 14년간(2000~2013년) 완구상표 다출원업체 출원건수 점유율 분석그래프


펭귄을 의인화해 헬멧을 쓴 ‘뽀로로’와 관련캐릭터제품도 10년이 지났으나 어린이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 토종완구제품이다.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 않다. 2000년 이후 수입완구시장 규모가 계속 커져 외제장난감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시장규모가 큰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지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업체가 중소기업인 점, 브랜드사업화의 영세성 등으로 마텔, 레고, 반다이 등 외국유명상표들보다 시장점유율에서 20%쯤 낮은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 완구시장은 약 8000억원대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해 장난감 관련 상표출원은 6168건으로 2001년(3121건)보다 두 배쯤 늘었다. 완구상품분야의 상표등록출원자는 대부분 국내 회사들로 외국기업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상품별론 어린이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인형이 약 8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동물을 형상화한 완구, 승용물(자동차) 완구가 뒤를 이었다.

배철훈 특허청 서비스표심사과장은 “국내 완구시장은 글로벌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규모가 커진 면이 있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면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브랜드사업화의 구조개선 및 개발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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