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렌터카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광주지역 폭력조직 3개파 행동대원 백모(22)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 일부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지만 넘어져서 다친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역주행과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운전자에게 과실이 더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들은 고의 사고를 낸 뒤 운전자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경찰서 신고 없이 바로 보험사에게 사고접수를 하게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 설계를 하는 총책, 범행을 실행하는 행동책, 렌터카 관리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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