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가족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달아난 지모(34·여)씨에 대해서는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박씨 등 일가족은 지난 2008년 2월부터 목, 허리통증 등 경미한 질병으로 2013년 초순까지 중복 치료를 받는 수법으로 25개 보험사로부터 총 208회에 걸쳐 1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악성 보험사기범에 대해 수사력을 총 동원해 발본색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수의 병원이 범행을 동조하거나 묵인하고 공단부담금을 과다 수령한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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