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생각해야 할 점은 어느 정도 크기의 제습기를 구매, 어떤 공간에 두고 사용할 것인지 여부다.
다른 가전제품도 마찬가지지만, 제습기의 경우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확인은 필수다. 제습기의 소비전력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200W~320W 사이다. 300W인 제습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하루 12시간 30일 정도 사용하면 월 전기료는 약 1만7000원 정도가 나온다.
제습기는 장시간 가동하는 가전이기 때문에 소음도 빼놓으면 안 될 중요한 구매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출시되는 제습기의 경우 저소음 콤프레셔와 저소음 설계로 소음을 낮춘 것들이 많으니 데시벨(dB)이 어느 정도인지를 문의하고 사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이나 습도 조절 기능, 필터 청소 알림 기능, 수조의 물넘침 방지 센서 등의 편의 기능도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해서 구입하면 보다 편리하게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빨래 건조 모드와 같이 주요한 기능 장착 여부나 신발이나 옷장 제습을 돕는 부가 키트 등의 제공도 살펴봐야 할 요소다. 최근에는 공기 청정 등의 복합 기능을 장착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어서 필요에 따라 단독 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