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9일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아낸 반포우성의 용적률 상향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인근 사업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로써 반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속도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신반포 한신5차와 18차가 지난 2월부터 조합원 분양을 시작한 데 이어 인근 6차와 한양·우성도 연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잠원동 일대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된 8개 사업지 가운데 6곳이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거나 인가를 앞두고 있다.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욱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3830만원이라는 고가 분양에도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시내에서 고층 재건축이 집중된 지역으로 대부분 조합 설립 이후 단계에 접어들며 사업안이 구체화된 상태로 향후 강남 재건축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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