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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식품사업 손 뗀다…KFC, 유럽 사모펀드에 매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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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두산그룹이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KFC를 유럽계 최대 사모펀드인 시티벤처캐피털(CVC)에 매각한다. 두산그룹은 KFC 사업 매각으로 식품 분야에 손을 완전히 떼게 됐다.

㈜두산 자회사인 DIP홀딩스는 8일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와 KFC 사업을 하고 있는 SRS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1000억원이다. 양사는 마무리 작업 등을 거쳐 오는 6월까지
계약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SRS코리아는 2004년 두산의 외식사업부가 물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다. SRS코리아가 운영하던 버거킹과 KFC브랜드 중 버거킹은 2012년 12월 보고펀드에 매각했다. KFC는 이번에 CVC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KFC의 매각으로 두산그룹은 식품 사업을 완전히 접고 중공업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두산그룹은 1995년 창업 100주년을 맞으면서 소비재 위주의 사업구조를 중공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선포한 뒤 사업재편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1997년 음료 사업부문을 미국 코크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오비맥주, 전분당 사업, 종가집김치를 줄줄이 매각했다.
두산은 매각대금을 활용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영국 미쓰이밥콕(현 두산밥콕)에 이어 2012년 영국 수처리업체인 엔퓨어까지 사들였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이번 KFC 매각을 통해 두산그룹은 종합 중공업 회사로 재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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