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향후 정책방향을 가늠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이유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현재 남아공은 둔화된 경기와 높은 실업률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이스신평은 총선에서 ANC가 60% 미만의 득표율에 그칠 경우 정치·경제적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기종 나이스신평 연구위원은 그러면서도 "이미 ANC의 자기개혁 의지가 취약하고 경제 주체별로 맞이하고 있는 문제들이 매우 복잡하다"며 "이 때문에 총선 이후에 기존 경제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했다.
송 연구위원은 "중단기적으로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 정책 일관성 확립 등 투자환경 개선을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불안정한 외환수급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면서도"총선을 앞두고 나타나는 일련의 흐름들은 이 같은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평은 "계층별, 부문별로 높아진 국내 갈등을 봉합하고 성장률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제발전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정립해야한다"면서 "이를 향해 이끌어나가는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예상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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