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의료진 공동개발 '닥터&닥터' 내놔…하이트진로, 식이섬유 함유 콜라 인기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건강음료 브랜드 '닥터&닥터'를 출시, 건강음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별로 나만의 건강 고민에 딱 맞는 기능 성분을 담았으며 마시는 즐거움까지 더한 닥터&닥터를 대표 건강음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달부터 TV, 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체험단 모집 등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하이트진로음료도 건강음료인 '이다 화이버 콜라'를 출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에서는 "패밀리 브랜드 이다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음료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다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위해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해태음료 역시 지난해 10월 영진약품의 드링크 사업 자산을 141억원에 인수하고 건강음료 및 기능성음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영진 홍삼진액'은 홍삼성분 이외에도 비타민B2, 비타민B3, 비타민B6 등의 약리 성분이 일정량 함유돼 피로회복, 자양강장 등의 효과를 가진 제품이다. 일반 홍삼음료와는 다른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의약외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허가 규격에 맞는 원료를 함유하고 있는지 심사받는다. 포장재에 자양강장, 피로회복 등의 효능 및 효과가 의무적으로 표시된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영진 홍삼진액은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시설을 기반으로 위생적인 제조시설 하에 약사의 품질 관리를 거쳐 출시된 제품"이라며 "의약외품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의약외품 드링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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