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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 먹구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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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넥센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향후 성장여력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넥센타이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4.6%, 12.8% 증가한 4529억원과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주가도 28일 실적발표 후 상승제한폭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전날 강세를 보인 주가는 29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장 초반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성과 업황 자체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 또한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수량이 예상보다 많았고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며 "향후 2,3분기에도 실적은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익의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그리 싸지는 않다"며 28일 주가상승에 이미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돼 주가의 추가상승여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실적개선이 지난 1년간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순 있으나 업황 개선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매출액 대비 공장 출고액이 최근 수년간의 액수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며 1분기 경영전략은 재고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보수적인 전략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출고전략이 진행된 것을 보아 넥센타이어측이 아직은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시장 영업환경으로 업황개선에 대해 확신이 부족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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