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불법주차 일삼던 상도로 320 인근 도로를 복개해 쌈지공원 조성
동작구는 도로 기능을 상실한 상도로 320 인근 도로에 복개구조물을 설치한 다음 쌈지공원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하지만 2007년5월 해당 지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진입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사실상 방치된 도로에는 무단투기, 불법주차 등 문제가 이어졌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았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도로가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에 제안했다. 2011년 주민 구의원 공무원 기술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는 해당 도로를 복개한 다음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5억원 예산을 투입해 공원조성 공사가 실시됐고 이달 30일 준공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약 1000㎡ 규모다. 높은 지형차를 감안해 계단식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산수유, 단풍나무 등 35종, 4500여 주의 다양한 수목을 심고 파고라 벤치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민 안전을 위해 CCTV도 6대 설치했다.
김광회 공원녹지과장은 “이번에 조성된 쌈지공원은 기능을 상실한 공간이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공원으로 거듭났다는데 있다”며 “주민들이 가깝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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