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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VIEWS]내 자산, 잠시 묶여도 좋다면 연금저축펀드로

최종수정 2014.04.23 15:13 기사입력 2014.04.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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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줄어 인기…설정액 5조원 넘어

▲ 주요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자료 제공 : KG제로인)

▲ 주요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자료 제공 : KG제로인)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초저금리ㆍ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후를 차곡차곡 준비할 수 있는 연금상품은 경제활동인구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할 필수 재테크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특히 연말정산 혜택이 얇아지는 추세에서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연금저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금저축펀드의 설정액은 해마다 늘어나 작년 말 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주식형(3조7046억원), 국내주식혼합형(6859억원), 해외주식형(3829억원) 등을 포함해 연금저축펀드의 설정액은 21일 현재 5조4369억원에 달한다.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서 몇 년째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인기를 지킨 것이다.

연금저축은 정부에서 근로자의 노후 안정을 위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세법 개정으로 소득공제 대신 48만원 세액공제로 절세 혜택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입 매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연간 400만원 한도에서 12%의 이자를 받는 셈인데, 이는 2%대 중반인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의 4~5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연금저축펀드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분기 한도 없이 연 18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투자자들은 한 연금저축계좌에서 여러 연금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좋지 않고 인구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연금저축펀드와 같은 연금저축 상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률이 기대만큼 잘 나와 주면 향후 서민 가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저축계좌는 단일 계좌로 여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시장 상황에 맞게 각 유형에 적절하게 나눠 투자해야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펀드는 대체로 국내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를 '모(母)펀드'로 삼아 운용된다. 개별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다소 차이가 있는 만큼 상품 가입 때 운용사별 성적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연금배당 전환자(주식)'의 경우 최근 3년 수익률이 24.87%로 가장 높다. 이 펀드는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또 KB자산운용의 'KB연금가치주전환자(주식) C'(21.10%),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글로벌전환자 1(주식)'(20.5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려면 5년 이상 자금이 묶인다는 점을 감안하고 본인의 투자 철학에 맞는 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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