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대교 주탑 부근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리 아래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을 택시기사 A(50)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로 위협하길래 비상등을 켜고 차량 속력을 줄이자 이 남성이 뒷자리에서 차량 문을 열고 곧바로 해상으로 투신했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은 신고 접수 후 공기부양정 등 해경 경비정 5척과 해군 등 구조요원 32명을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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