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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복규 화순군수 예비후보 “배기운 공천 관리 거부”

최종수정 2014.04.11 10:23 기사입력 2014.04.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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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중앙당 공심위가 직접 공천하는 게 군민의 뜻” 주장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예비후보>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 예비후보>

구복규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10일 “배기운 국회의원의 영향력 아래서 진행되는 어떠한 공천행위나 영향력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대법원 선고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지난 총선에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에게 마지막 ‘보은 공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사실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 의원의 도덕성을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구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 공천 결정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공천 결정을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지역위원회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간주할 수밖에 없는 만큼 현 배기운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이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 공천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 후보는 “화순·나주지역위원회를 사고 위원회로 간주하고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직접 공천에 나서야 하는 게 모든 군민의 뜻이고 바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민의 의사가 무시되고 특정인이 주도하는 부당한 공천작업 및 행위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새정치 민주연합 나주·화순지역위원회와, 관리 책임이 막중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복규 후보가 지역위원장인 배기운 국회의원에 대해 공천 배제와 공개적으로 불신임을 토로한 것은 출구전략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해 공천 관리 배제를 요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탈당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공천을 앞두고 지역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성명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배 의원과 경합을 벌였던 최인기 전 의원을 지지하며 민주당을 탈당, 최근 새정치연합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바 있다.

때문에 지역위원장인 배 의원이 공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추후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복, 탈당 등의 명분을 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구 후보가 중앙당의 무공천 철회 뒤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내놓은 성명서여서 함께 입당한 새정치연합 계열 인사들의 집단행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이들도 지난 총선에서 최인기 전 의원을 지지하고 당시 민주당을 동반 탈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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