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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본시장 새 성장동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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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세미나에서 이규연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TF 세미나에서 이규연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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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020년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8배로 키워내겠다."

이용국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장은 10일 서울 역삼 GS타워에서 열린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 세미나에서 "2020년까지 ETF 시장 순자산을 120조원, 상장종목을 350개까지 성장시켜 세계 7위 규모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특히 주식시장보다 ETF시장에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2020년까지 현재 1100조 수준에서 2000조 정도로 2배이상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ETF는 8배(18조→120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ETF의 성장속도는 괄목할만하다. 2002년 4개 종목으로 개장한 국내 ETF 시장은 지난 3월 기준 12년만에 상장 종목이 149개로 늘었다. 순자산총액도 약 3400억원에서 18조원으로 53배가 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28억원에서 8104억원으로 늘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거래 비중이 20% 규모다.

이 부장은 "2009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ETF시장 기반의 틀이 닦였다"며 "주식형 ETF에서 파생형, 해외지수형 등 다양한 ETF의 라인업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국내는 다양한 해외시장 ETF를 개발해 2020년까지 순자산 120조원, 상장종목 350개까지 키우겠다는 포부다.
올해는 저금리, 저성장, 해외직접투자 증가 등의 투자 세태를 반영해 중위험·중수익 인컴 ETF, 자산간 융합 등을 이용한 인헨스드(Enhanced) ETF, 해외 레버리지 ETF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ETF 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ETF 교차 상장을 추진해 우량 외국 ETF의 국내 시장 상장 추진 및 국내 운용사의 해외 지수 ETF 상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과세 문제 및 LP의 유동성 공급 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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