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1.04포인트(1.11 %) 오른 1만6437.1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0.91포인트(1.72 %) 상승한 4183.90을 나타냈다. S&P500지수도 20.22포인트( 1.09%) 올라 1872.1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주요지수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나온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급상승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지난 3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포워드가이던스인 실업률 6.5% 폐지를 결정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금리 인상 대목이다. 의사록을 통해 FOMC 위원들이 당분간 제로 수준의 정책금리 를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가진 점이 확인됐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전체 분위기도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둔 비둘기파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다우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들 모두 1% 이상 오르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최근 부진을 보이다가 하루 전 가까스로 반등했던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이스북과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각각 7.25%, 1.45% 씩 올랐다.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도 주가가 0.68% 상승했다.
한편 미 상무부 산하 센서스국은 2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과 일치했다.
이로써 미 도매재고는 지난해 7월 이후 전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센서스국은 당초 0.6%로 발표했던 1월 도매재고 증가율을 0.8%로 상향조정했다.
2월 도매판매 증가율은 0.7%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0%를 밑돌았다.
하지만 1월 1.8%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미 경제가 혹한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 도매재고/도매판매 비율은 1월과 동일한 1.19를 유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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