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28)이 마이너리그 첫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윤석민은 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11피안타(1피홈런) 9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7개, 삼진 없이 볼넷은 1개를 내줬다. 지난달 20일 마이너행을 통보 받은 윤석민은 첫 등판에서 조기강판되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2회에도 2사 후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마크 해밀턴을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 크리스찬 베탄코트와 타일러 그리니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으나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콘스탄자와 커닝햄에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2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 터도슬라비치와 후속 메히아에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후에도 아웃카운트 없이 세 타자에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빼앗겼다. 이후 베탄코트를 1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지만 타일러 그린에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석민은 그린과의 승부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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