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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AAA'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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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채 시장에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우량 신용등급인 '트리플에이(AAA)'를 받은 국채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피치,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으로부터 모두 AAA 등급을 받은 국채 물량 규모가 5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분석했다. 이것은 전체 국채 물량 53조7000억달러의 11%에 해당하는 것이다.
AAA 등급 국채 물량은 지난 1년 사이 6%나 줄었다. 33조4000억달러의 국채 물량 가운데 47.1%에 해당하는 15조8000억달러가 AAA 등급 국채였던 2007년 보다는 규모가 62%나 줄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가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아 3개 신평사로부터 모두 AAA등급을 받았던 과거의 명예를 내려놨다.

무디스의 바트 오스터벨트 신용 등급 총괄 대표는 "현재 AA류 등급(AA+, AA, AA-, Aa3, Aa2, Aa1)을 받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향후 18개월 사이에 등급이 AAA로 상향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는 없다"고 전했다.

3대 신평사의 등급 평가를 평균 낼 경우 올해 국채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등급은 AAA 등급이 아닌 AA류 등급이 될 전망이다. AAA 등급은 2007년 34.5% 비중에서 올해 32.3%로 낮아진 반면 AA류 등급 비중은 2007년 34.3%에서 36.6%로 높아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전 세계 신용등급 구도도 크게 바뀌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신흥국 등급은 상향 조정됐다. 다만 최근 유럽에서 스페인과 그리스가 줄줄이 등급 상향 조정을 받는가 하면 독일과 포르투갈을 포함해 6개 유럽 국가의 등급전망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수정돼 향후 등급 상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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