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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연봉탑은 동아쏘시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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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제약업계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 등기임원들이 지난해 가장 많은 액수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종근당과 LG생명과학 등 상위권 제약사들이 등기임원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강정석 대표이사에게 지난해 11억44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강정석 대표는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 강신호 회장의 4남이다.
같은 기간 전문 경영인인 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도 12억70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받으며 제약업계 고액 연봉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의 의약품 개발업체 메지온도 박동현 대표이사에게 지난해 12억60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이 국내 최대 제약그룹인 만큼 최고 수준의 연봉을 등기임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뒤를 이어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가 지난해 11억60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정 대표의 보수는 급여 7억8400만원과 상여금 3억7600만원을 합친 금액이이다. 정 대표가 LG그룹 경영관리팀장, LG텔레콤 대표이사 등 LG 주요 계열사 대표를 역임한 장수 CEO라는 점이 높은 연봉을 수령한 이유로 해석된다.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11억50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장한 회장은 종근당홀딩스 18.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은선 보령제약 대표는 지난해 9억1100만원 가량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로 6억1100만원이, 상여금으로 3억원이 지급됐다. 김은선 대표는 보령제약그룹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장녀이자 최대주주다.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임성기 회장은 지난해 회사로부터 8억4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임 회장은 지난해 근로소득 8억원과 수당 4600만원을 수령했다.

바이오업체 중에는 보톡스로 유명한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가 9억2000여만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 정현호 대표는 메디톡스 최대주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등기임원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 받았다.

지난해 작고한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20억원의 퇴직금을 받으며 총 22억3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점은 특이사항으로 꼽힌다.

이밖에도 최승주·조의환 삼진제약 회장과 허일섭 녹십자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등이 지난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등 상위권 제약사들 중에 등기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제약사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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