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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규제 우려에 비트코인 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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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중국 발 규제 우려가 또다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을 폭락시켰다.

비트코인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저녁 늦게 비트코인 가격이 471.19달러까지 추락했다. 이날 아침만 해도 570달러를 넘었던 것이 오후 1시를 넘으면서 급락세로 변했고 오후 11시에는 500달러 선이 깨지는 투매현상이 벌어졌다. 이날 하락률은 17%나 된다.
이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다음달 15일까지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10여곳의 계좌를 폐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얼마 전부터 이런 소문이 있었으나 이날 온라인 경제지 차이신(Caixin)이 관련 문건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이후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비트코인 매매와 관련된 자금을 투자자에게 송금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중국내에서 비트코인을 위안화로 바꿀 수 없도록 한 조치기 때문이다. 계좌 폐쇄 이전까지 해당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할 수 있지만 입금은 할 수 없다. 일부 편법을 동원할 수 있지만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는 조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BTC 차이나의 바비 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발 비트코인 급락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 등 금융기관에 비트코인 관련 거래를 금지했다. 12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 조치로 하락 반전했고 최근에는 일본 거래소 마운트 곡스의 해킹과 파산 사태 속에 최고가 대비 절반정도에 거래됐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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