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프랭크 자누지, “북핵에 앞서 인권문제 생각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문제보다 인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북한의 열악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했다.

자누지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북한 인권 세미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만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켜왔다"면서 "북한 정권에 핵 이외에 경제 등 다른 살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누지 사무총장은 또 "북한의 핵실험 등을 고려할 때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처럼 가깝지 않다"고 진단한 뒤 "북한 인권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 내부 문제에 참견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북한을 감싸는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다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일반 시민으로부터 변화나 혁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 "변화가 있다면 엘리트층이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누지 사무총장은 또 "한·미·일 관계가 악화되면 북한이 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3국간의 대화와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