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한국본부 유치에 성공한 이유로 시는 서울이 아시아 환경 관련 프로젝트 추진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을 꼽았다. 2008년부터 시와 WWF가 함께 추진한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세계적 우수행사로 발돋움 했고, 그 외에도 환경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도시 인프라가 WWF의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시는 50여년의 역사와 전세계 100여개국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WWF유치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치로 인해 '2015년 TEDxWWF 국제회의', '2016년 연례총회' 등 세계적 컨퍼런스의 서울 개최가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유치로 국내 기업들도 이케아, 캐논 등 세계적 기업들처럼 WWF의 친환경 인증서를 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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