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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 실감…견본주택에 15만여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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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위주 지난주말 동탄2신도시·대구·광주·강릉 등 8곳서 문열어

우미건설이 강릉 유천지구 B-3블록에 지난 21일 선보인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Lynn)'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우미건설이 강릉 유천지구 B-3블록에 지난 21일 선보인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Lynn)'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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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분양 시기를 저울질 하던 지방 중소건설사들이 일제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서자 전국 곳곳에서 예비청약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문을 연 전국 8개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에 15만여명이 방문했다. 대부분 지방인 데다 중소 건설사들의 분양임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대구의 분양 열기는 지난 주말에도 가장 뜨거웠다. 화성산업의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날인 21일 2만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23일까지 사흘 동안 6만여명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북구 도심권에 위치했으며 1640가구 대단지로 구성돼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대구 도심을 흐르는 신천을 끼고 있는 데다 수성구보다 분양가가 싼 점도 실수요자들을 불러 모았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경남기업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에도 지난 21일 이후 2만명 넘게 다녀갔다. 지하 2~지상 최고 32층, 4개동, 344가구로 구성되는데 치동천만 사이에 있을 뿐 사실상 시범단지와 인접해 생활여건이 뛰어나다.

정재익 경남기업 분양소장은 "방문객 상당수가 동탄1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수요자들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거나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렸다"며 "시범단지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분양가는 비교적 저렴해 높은 주거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용지에서 처음 공급된 우미건설의 '강릉 유천지구 우미린' 견본주택에도 개관 이후 사흘간 1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 강원 지역 견본주택에 이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강릉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교동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어 분양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특히 강릉 최초로 4베이에 방 4개가 설계된 데다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돼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중흥건설이 지난 21일 문을 연 광주·전남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도 사흘 동안 2만여명이 찾았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우정사업정보센터 전력거래소 등이 입주한다. 전용면적 72~84㎡ 993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한국전력공사 사옥 맞은편인 B15블록에 들어서며 일부 가구에선 호수 조망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한신공영이 창원시 진해구에 공급하는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견본주택에도 지난 주말 총 1만2500여명, 한국토지신탁의 '울산 번영로 코아루' 견본주택에 1만명 이상 등이 방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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