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형제복지원의 진실과 함께 원장 박모씨가 여전히 재단법인을 운영하며 '복지재벌'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을 추적했다.
하지만 1987년 우연히 산 중턱의 작업장에 일방적으로 감금된 수용자를 목격한 한 검사가 수사를 시작하면서 형제복지원의 실체가 드러났다.
당시 12년의 운영기간 동안 무려 513명이 사망했고 수용자들에 대한 폭행과 감금은 물론, 수십억원에 달하는 외화가 복지원 내에서 발견됐다.
형제복지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들은 폭력과 폭언, 감금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다. 게다가 제대로 된 식생활조차 보장받지 못했다.
피해자들 중 한 명은 "당근 볶음이 나왔는데 이상한 걸로 볶았는데 석유냄새가 엄청났다" 또한 또 다른 피해자들은 "쥐의 새끼를 보면 그게 보약이라고 산 채로 먹기도 했다"며 지옥 같은 과거를 회상했다.
형제복지원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형제복지원, 진짜 이런 곳이?" "형제복지원,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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