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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공기업]한수원, 中企 협력사와 상생

최종수정 2014.06.20 13:29 기사입력 2014.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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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풀고 있습니다, 공기업 혁신
공기업 '부채는 마이너스, 中企와는 나눔'

올해 공공기관의 최대 화두는 '혁신'이다. 박근혜정부 들어 공공기관 정상화에 대한 전방위 압박은 점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만 경영의 온상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각각의 공공기관은 뼈를 깎는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고용 세습 문화 등 기득권을 내려놓고 복지 혜택을 줄이는 등 노사가 함께 환골탈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의 면면을 들여다봤다.<편집자주>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여섯번째)이 협력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여섯번째)이 협력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의 올해 경영 혁신의 방점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찍혀 있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직접 지원' 방식에서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꾀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조석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제대로 된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궤를 맞춰 조 사장은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최고경영자(CEO)' '중소 협력사와 소통하는 CEO',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CEO'라는 동반성장 신(新)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사 직접 챙기기를 시작했다.

지난 달 우수 협력 중소기업 대표 30여명과의 간담회에선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협력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진정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협력 기업과 한수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협력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손톱 및 가시' 과제 50개를 발굴해 각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43건을 조치 완료했고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해결 중이다.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한수원에 재직 중인 고급 기술 인력이 협력 중소기업에서 6개월여 상주 근무하는 '중견사원 교류 제도'와 퇴직 고급 인력을 협력 중소기업에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테크노 닥터(Techno Doctor)'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국가 공인 '기술 명장'이 포함된 전문 기술 인력을 수시로 협력사에 파견해 기술 현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담 멘토 지원 사업인 '아톰멘토단'도 운영 중이다.

자금난으로 고통 받는 협력사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올 상반기에만 1500여억원의 선금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된 기업에 대해 계약액의 최대 80%까지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수원은 내년까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100여개사의 중소기업을 양성해 100개국에 15억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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