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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신협맨' 문철상 "소외계층 소액대출 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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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중앙회 기부재단을 설립해 금융 소외계층도 소액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 신협법 개정 등 규제 완화에 힘쓰고 새마을금고와 동일수준의 대출 한도 상향을 추진해 리스크의 분산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조합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신협 최초의 단위 조합 직원 출신으로 첫 중앙회장에 당선된 '신협맨' 문철상 제31대 신협중앙회장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말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33년 간 신협현장에서 일해 온 사람으로서 조직의 대표된 것이 영광이라기보다는 신협을 보다 바르게 이끌어 달라는 600만 조합원의 보이지 않는 명령이라는 생각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1960년대 신협 초창기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에서 이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나눔과 상생운동'으로 신협의 정체성을 새롭게 회복해 그늘진 곳에 햇살이 되고 서민 중산층의 희망이 되는 신협으로 만들어 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철상 회장은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중앙회에 기부재단을 설립해 소액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신협 운동의 르네상스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회장은 "신협은 영업구역과 조합원 제도 등에서 이중의 차별을 받고 있어 경쟁력이 심각히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사업영역의 제한, 규제 강화로 조합원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도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규제 형평을 통해 조합이 보다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회장은 "임기 내에 총 자산 100조원, 조합원 수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군산대건신협 직원, 전무, 이사장, 신협중앙회 이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 3일 31대 신협 중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신협 조합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941개로 총자산은 56조702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1316억원이며 대출금은 33조7888억원, 예금은 50조2255억원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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